교사/학부모 · 독서교육

영어 낱말 퍼즐 : 시즌2 - 그림으로 푸는

짱아찌 (지은이), 아자 (그림)
[단한권의책]

단한권의책 ‘가로세로 낱말 퍼즐’ 시리즈는 보다 많은 독자들이 여가시간을 활용해 쉽고 재미있게 다양한 상식을 넓히고 두뇌훈련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가로세로 낱말 퍼즐》 상식편, 한국사편과 《수학퍼즐》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는 《영어 낱말 퍼즐》 시즌2로 독자들을 찾아왔다.<BR> <BR> 그동안 출간된 대부분의 영어 단어 책이 우리말에 대응하는 영어 단어를 외우고 익히도록 만들어졌다면 이 책은 좀 더 쉽고, 효율적으로 영어 단어를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그림을 보고 직관적으로 영어 단어를 알아맞히면서 낱말 퍼즐을 채워가는 것이다. <BR> <BR> 갈수록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각종 스마트기기의 사용으로 우리의 생활은 편리해졌다고 하지만, 현대인들은 좀처럼 두뇌를 쓰는 일이 줄어들고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스마트기기에서 벗어난 온전한 휴식과 새로운 두뇌 자극일 것이다. 방구석에 굴러다니는 연필 한 자루를 들고 이 책을 펼쳐 재미있는 영어 낱말 퍼즐을 풀어보자. 연필로 사각사각 종이에 정답을 쓰면서 그동안 잠들어 있던 어휘력이 서서히 깨어나고 하나씩 맞춰가는 재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혼자서, 또는 가족이나 친한 사람과 함께 시합을 하면서 풀면 더욱 짜릿한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울림 - 삶의 아름다운 의미를 찾아서


[니케북스]

바이올린 장인이자 영적 순례자인 마틴 슐레스케의 작업과 작품 세계의 근간을 이루는 사유를 집대성한 책. 10여 년간 수십만 독자들의 사랑과 극찬을 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가문비나무의 노래》의 원전 격이다. 저자가 바이올린 제작학교와 음향연구소를 거쳐 공방을 차리기까지 각 시기마다 겪은 방황과 시련, 여러 음악가와 교류하면서 경험했던 일 등 풍부한 에피소드가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BR> <BR> 독실한 크리스천인 저자는 곳곳에서 성서와 함께 유대교 경전, 플라톤, 노자와 장자 등의 오랜 지혜를 인용해 삶의 지침으로 삼고, 개인의 내면뿐 아니라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각자의 자리를 돌아보게 한다. 대립적인 것들 사이에서 조화를 찾아가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장인의 균형 잡힌 사유는 신앙인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명징한 울림을 일으킬 것이다. 더불어 세계적인 사진작가 도나타 벤더스가 바이올린 제작의 전 과정을 서정적인 흑백사진으로 담아내 긴 여운을 남긴다.<BR> <BR> 저자의 사례 외에도 주변의 다양한 인물의 에피소드가 생생하게 그려진다. 냉담자였지만 누구보다 약자를 돕는 삶을 산 이웃의 노인, 인명사고를 마주한 열차에서 추모곡을 연주한 바이올리니스트, 원하던 바이올린을 기도로써 손에 넣게 된 소년을 비롯해 여러 음악의 거장 이야기가 다채로운 비유와 상징이 되어 이 책의 울림을 더욱 풍부하게 전달해준다.

꿈의 근육 - 정진호 에세이


[길벗어린이]

어린 시절 누나를 따라간 만화방에서 순정 만화를 독파하는 바람에 작가로서의 감성적인 DNA를 갖게 되었다는 정진호 작가. 그 덕분일까. 총명한 건축학도였지만, 졸업 작품으로 건축물 모형 대신 그림책 더미를 전시하며 그는 그림책 작가로서의 첫 발을 뗐고, 이후 볼로냐 라가치상을 2회나 수상하며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로 우뚝 섰다. <BR> <BR> 여전히 그에게서 뗄 수 없는 건축학도의 피 때문(?)일까? 그의 글과 그림에서는 특유의 간결하고 절도 있는 분위기가 강렬하게 풍기는데, 이는 이지적이면서도 다정한 작가 정진호의 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하고 오묘한 매력이기도 하다. <BR> <BR> 그가 쓴 첫 번째 에세이인 《꿈의 근육》에는 이러한 매력에 더해 숨겨져 있는 그의 엉뚱하고 진솔한 모습들까지, 마음을 다해 써 내려간 문장 사이사이에 촘촘하게 담겨 있다. 작가는 24가지의 일상적인 주제를 따라 자신의 기억 속을 부유하던 이야기들을 퍼 올리며 꼼꼼하게 순간을 기록하고 있다. 그의 글은 지적이고 담담하지만, 세상과 삶을 향한 시선은 바게트 안 말랑한 속살처럼 더없이 폭신하고 따뜻하다. <BR> <BR> 그는 글을 통해 끊임없이 좌절을 반복했던 과거의 자신에게, 또 여전히 풀지 못한 문제를 안고 사는 지금의 자신에게 응원의 말을 잊지 않는다. 그리고 그가 건네는 진심 어린 응원의 말은 어느새 마법의 주문이 되어 우리에게 전이된다. 지금 누군가의 응원이 간절한 당신에게 힘내라는 말 대신 《꿈의 근육》을 가만히 전해 본다.

시치미 떼듯 생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고정순 (지은이)
[길벗어린이]

고정순 작가는 어머니에게서 ‘물에 빠지면 물고기랑 얘기하느라 엉덩이만 물에 뜰 거라는’ 얘기를 들으며 자란 타고난 수다쟁이며 이야기꾼이다. 그녀는 성인 잡지를 훔쳐보며 또래보다 조숙했던 어린 시절과 눈물 많고 예민했던 청소년기를 지나 어른이 되어서는 오로지 그림책 작가가 되겠다는 바람 하나로 모텔에 걸릴 벽화를 그렸고, 공장, 골프장, 동물원, 카페 등 가리지 않고 일을 했다. 그리고 그 대가로 이제는 한순간도 약 없이 버티기 어려운, 아픈 몸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었다. <BR> <BR> 그녀는 자신이 겪었던, 그리고 지나쳤던 모든 순간과 사람들, 공간, 그리고 마음들을 놓치지 않고 글과 그림으로 기록해 나갔다. 그렇게 쌓인 수많은 기록들은 씨실과 날실로 촘촘히 엮이며 그림책이 되었고, 시가 되었고, 소설이, 그리고 에세이가 되었다.<BR> <BR> 《시치미 떼듯 생을 사랑하는 당신에게》는 그림책 작가이자 에세이스트인, 고정순이 때때로 거칠고 무례했고, 가끔은 다정했던 삶을 통과하며 모은 이야기들을 슬픔과 기쁨,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써 내려간 글이다. 그녀의 글에선 흉내 낼 수 없는 그녀만의 향기가 난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향기를 ‘슬프고도 아름다운, 고정순이란 장르’라고 말한다.

자본의 미스터리 - 왜 자본주의는 서구에서만 성공하는가


[세종(세종서적)]

왜 자본주의는 서구에서만 성공하는가? 왜 제 3세계는 가난을 면치 못하는가? 이 물음에 대해 많은 논의와 연구들이 있었지만, 그중 대다수가 선진국의 시선으로 바라본 것이었다. 수많은 서구인들은 자신들의 나라에서 자본주의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노동윤리나 종교에서 비롯된, 존재에 대한 고민을 손꼽았지만 에르난도 데소토는 다른 주장을 펼친다.<BR> <BR> 제3세계의 자본주의가 발전하지 못한 원인은 소유권과 재산권을 비롯한 재산 체제가 낙후되었다는 데에 있다. 이들 국가들이 제대로 발전하고, 선진국처럼 자본주의를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재산 체제라는 시스템을 정비하고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한국처럼 선진국의 반열에 오른 나라들은 과거에 문서 없는 땅과 주택을 몰수당했던 서러움을 잊어버렸을 뿐이다. 무형의 지적재산권을 재산으로 고정하지 못하고 있다면 불법 주택을 지닌 빈곤국가 시민과 같은 처지다. <BR> <BR> 그런데 2000년에 출간한 이 책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20년 전, 블록체인을 예견했다고 불릴까? 실제로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우리는 《자본의 미스터리》를 디지털화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블록체인은 무허가, 무형물의 소유권을 명확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며 합법적인 재산 체제가 확립되는 것을 도와주는 기술적인 기반이기 때문이다. <BR> <BR> 이는 합법적인 재산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 책의 내용과 긴밀하게 맞닿아 있다. 구 소련 연방 국가에 해당하는 나라들이 자국 국민들의 신분 정보를 블록체인에 심는 데 저자의 노력이 컸던 것 또한 이를 증명한다.

황금의 고삐


[페이퍼로드]

열아홉에 발표한 『슬픔이여 안녕 Bonjour Tristesse』이 전례 없는 베스트셀러가 되어 문단에 데뷔, 그해 문학비평상을 받은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은 섬세한 문체와 사랑의 본질을 꿰뚫는 직관으로 오늘날에도 많은 독자를 거느리고 했다. 그런 그녀의 스물아홉 번째 소설 『황금의 고삐』가 30년 만에 페이퍼로드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BR> <BR> 『황금의 고삐』는 결혼 7년 차에 접어든 가난한 음악가 뱅상과 부유한 상속녀 로랑스는 겉으로 보기에는 부족함 없이 아름다운 한 쌍이다. 하지만 뱅상이 작곡한 곡 &lt;소나기&gt;가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더 나아가 바다 건너 아메리카까지 대히트를 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또 다른 국면에 접어든다. <BR> <BR> 엄청난 저작권료와 함께 부를 손에 쥐게 된 뱅상은 더는 로랑스의 인형이 아닌 주체적인 한 남자로서 삶을 영위하고자 한다. 그가 아내가 경멸하는 친구인 코리올랑은 자신의 재무관으로 발탁하고, 그와 함께 경마장에 드나드는 건 그 시작에 불과했다. 뱅상은 로랑스의 침대, 로랑스의 아파트, 로랑스의 정원사, 로랑스의 친구들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고자 한다. <BR> <BR>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로랑스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몸부림이었을 뿐 그의 탈출구가 되어주지는 못한다. 그는 마치 영원히 달릴 수 있는 경주마처럼 자신의 일상을 비틀기 위해 애쓰지만, 파티가 끝난 뒤에 반드시 찾아오는 공허함처럼 다시 로랑스의 곁에 눕는 자신을 발견한다. 로랑스는 그들이 함께한 7년 동안 돈으로 뱅상을 붙잡아둘 수 있을 거라 믿었고, 뱅상은 그녀가 주는 경제적 안락함을 요람 삼아 삶이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었다. 소설 속 인물을 바라보는 사강의 시선에는 그 어떤 연민도 질타도 존재하지 않는다. 사랑은 오직 두 사람만이 관계된 일이기에.

사장이 가장 많이 겪는 회사 소송 33 - 모르고 있다 터지면 회사가 휘청이는 소송 사건을 한 권에

김민철 (지은이)
[센시오]

<b>사장이 가장 많이 겪는 회사 소송 33<BR> 모르고 있다 터지면 회사가 휘청이는 소송 사건을 한 권에</b><BR> <BR> 사장이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많이 겪게 되는 소송 33가지를 한 권에 담은 책이 출간됐다. 기업소송 전문 변호사인 저자는 계약서 문장 하나로 회사가 뿌리째 뽑힐 수도 있고 형사사건이 터지면 감옥에도 갈 수 있는 게 소송이라며, 사장이라면 회사에서 자주 일어나는 소송 사례는 알아두는 게 큰 손해를 막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알면 미리 준비할 수 있고 일이 생겨도 대처할 수 있지만 모르고 있다 터지면 그 피해는 사장 몫이기 때문이다. <BR> 한데 의외로 많은 사장이 어떤 게 위법한 일인지 모른 채 일하고 있다고 말한다.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부랴부랴 변호사를 찾는다는 것이다.<BR> <BR> 책은 33가지 사례를 다섯 가지 분야로 나누어 설명한다. 가장 조심할 분야는 형사사건이다. 감옥에 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범위가 넓어서 내가 한 게 위법한지 아닌지 구분이 어렵기 때문이다. 다음 문장에 답해보자. 대표이사가 회사 일로 소송을 하는데 변호사비를 회삿돈으로 내면? 답은 횡령이다. 책에는 사장이 가장 많이 겪는 형사사건 사례와 해결책을 소개한다.<BR> <BR> 지금은 사장이 최소한의 노동법을 모르고 있으면 직원에게 당하는 시대다. 채용, 수당 지급, 해고, 퇴직금, 직장 내 성희롱, 아끼던 직원이 경쟁사로 이직할 때 등 직원을 채용해서 해고할 때까지 법정으로 가는 사건의 사례와 대처 방법을 담았다. <BR> <BR> 다음은 계약서다. 책에는 문장 하나로 막대한 금액을 배상한 사건, 상대방 잘못인데도 배상을 요구할 수 없었던 사건, 느슨한 조항으로 회사 에이스를 경쟁사로 뺏긴 사건, 양해각서(MOU), M&A, 경영권 분쟁 등 계약서로 인해 일어나는 사례와 대비책을 제시한다.<BR> <BR> 이외에도 거래처에서 돈을 못 받았을 때, 하자 있는 물건을 납품 받았을 때, 허가 취소 같은 행정처분을 받았을 때, 기업의 생명줄인 영업비밀 침해, 스톡옵션, 고객정보 유출, 상표권, 저작권 사건 등 사장이 알아두어야 할 법적인 사건이 어떤 게 있고 어떻게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BR> <BR> 사건이 터졌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소송을 안 하고 해결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사장은 어떤 게 위법한 일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억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알아야 한다. 내 회사를 지켜주는 것 역시 법이기 때문이다. 모르고 있다 터지면 그 피해는 사장 몫이다.